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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영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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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7년01월02일 15시28분    관리팀   홈페이지: -   조회 : 1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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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2차> 행정원장 2007년 1월 월례사


****** 순영재단 1월 신년사 ******


정해년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어려운 일들도 많았지만 전직원의 인화로 이를 잘 극복했고 보람된 일들도 더러 있었던 한해가 아니었나 하고 해봅니다.

우선. 순영병원, 정신병원의 내부 환경개선을 통하여 환우들의 병동생활이 질적으로 크게 향상되었고 주변 공원화사업은 원내에 공원을 조성해서 재단의 위상과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려 경쟁력을 제고 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하여 금년도 주요업무추진 계획을 수립, 내실 있게 추진할 생각입니다.

첫째, 순영병원 주는 업무 계획으로는
간호사실 내부 개선 및 사무집기류 교체와
원내입구 삼거리 정문시설 개선사업
업무용 통근버스 구입,
보일러, 기계실 개보수공사를 시행할 것입니다.

둘째. 도립정신병원 업무계획은
저소득층 의료보호환자를 위한 생필품지원
재활환자 치료요법 활동비 지원
1인 병실 및 간호사실 내부도색 및 인테리어공사
영안실 시설 개보수 및 내부환경 개선과
2월말까지 도립정신병원 5층 병동 오픈, 6월말까지 800병상 환자확보

셋째. 노인전문병원 업무추진 계획으로는
2,3층 병동 병실 환경개선사업 및 기능 보강사업
동절기 난방을 위한 보일러실 개보수 공사
도립병원으로서의 지역사회 역할을 다하는 위상정립에 두고 정진어계하는 자세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우리 모두 합심해서 목표달성이 되도록 합시다.


순영가족여러분!

내가 존경받으려면 내 주변사람부터 존경하라
이것이 내가 존경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소위동양 철학에서 말하는 리더들이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데 흔히 사용하는 논리입니다.
내 주변에 같이 있는 직원들을 우대하고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결국 리더는 더욱 소중하게 대접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한비자” 라는 책에 보면 물이 말라버린 연못속의 뱀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서 이런 역설적인 미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일명 &#28088;澤之蛇라고 하는 사자성어의 고사입니다.

여기서 &#28088;은 물이 말라버렸다는 뜻이고, 澤는 연못이라는 뜻인데 결국 &#28088;澤은 바짝 물이 말라버린 연못이라는 뜻입니다.
“한비자”의 設林편에 나오는 물이 바짝 말라버린 어느 연못에 사는 뱀의 이야기를 통해서 어떻게 부하를 예우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어느 여름날 가뭄에 연못의 물이 바짝 말랐습니다. 그 속에서 생활하는 뱀들은 다른 연못으로 옮겨 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 연못에 사는 작은 뱀이 나서서 큰 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43090;당신이 앞장서고 내가 뒤따라가면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보통 뱀인 줄 알고 죽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당신이 저를 등에 태우고 간다면 사람들은 조그마한 내가 당신처럼 큰 뱀이 떠받드는 것을 보고 나를 아주 신성한 뱀이라고 생각하여 아무 해도 안 끼치고 오히려 우리를 떠받들 것입니다&#43091;

큰 뱀은 작은 뱀의 揀擇을 받아들였고 뱀들은 당당히 사람들이 많은 길을 그렇게 이동하였습니다.
사람들은 큰 뱀이 작은 뱀을 떠받드는 것을 보고 신기하게 생각해서 뱀들을 건드리지 않았고 결국 그들은 목적지까지 아무런 장애도 없이 도착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리더가 부하직원을 떠받드는 것이 결국 조직의 생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그런 의미를 담고 있는 고사입니다.

이 이야기는 제나라의 리더였던 전성자란 정치가가 위기에 빠져서 정치적인 목적으로 연나라로 망명할 때 그의 부하였던 치이자피라는 사람이 학택지사(&#28088;澤之蛇)의 고사를 인용하여 자신이 모시던 그 전성자를 설득할 때 나온 이야기 입니다.


그는 이렇게 설득하였습니다.

&#43090;제가 모시는 당신은 훌륭합니다. 저는 그에 비해서 보잘것없는 존재입니다. 제가 당신 뒤에서 따라서 간다면 남들은 당연한 일로 생각하겠지만 주군처럼 훌륭한 분이 저를 받들고 따르신다면 세상 사람들은 도대체 저의 지위를 짐작 못하고 모두 융성한 대접을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당신같이 훌륭한 사람이 떠받드는 사람에 대한 나의신분은 정말 상상이 안갈 것이기 때문입니다&#43091;

전성자는 이 제안을 받아드렸고 결국 이들 일행이 연나라에 들어갈 때 가는 곳마다 환대를 받았다는 이야기 입니다.
한비자의 고사는 리더들이 어떻게 자신의 직원들을 대접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이야기 입니다.

리더보다 앞서가는 부하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자신보다 못한 부하를 남이 보는 가운데 더욱 우대하고 대접해 준다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그런 조직의 맨 파워에 경외심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수준이 안 된다고 남들이 보는 가운데 그 부하직원을 무시하기 보다는 그들의 작은 능력이라도 인정해주고 북돋아 준다면 결국 그것이 조직을 위한 일이 될 것입니다.

리더의 보는 안목은 높고 넓습니다.
일반사람들과 똑같은 안목을 가졌다면 진정 리더가 못될 것입니다.
나보다 못하지만 그 부하를 예우할 줄 알고 그가 가진 능력을 최대한 남에게 부풀렸을 때 사람들은 그 리더의 사람 보는 눈과 부하를 예우할줄 아는 능력에 박수를 보낼 것 입니다.

조직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도 배울 것이 있듯이 자기보다 나이가 작다고 또는 자기보다 학력 수준이 낮다고 그 사람을 무시하고 질타하면 결국 그 조직의 결속력은 단단해 지지 못하고 모래알처럼 바람이 보면 금방 날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조직의 부하를 예우하는 가장 최고의 방법은 진정 진솔한 마음으로 부하를 대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우직지계자라는 고사도 있습니다.

우는 우회한다는 뜻이고 직은 직선거리로 간다는 뜻입니다. 직선거리로 가는 길이 빠를 수도 있지만 그만큼 위험 부담도 커집니다.
왜냐하면 상대방도 빠른 길을 택할 것이라는 것을 짐작하고 장애물을 설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위험이 따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직선보다는 우회하는 방법이 길을 좀 멀지만은 빨리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인생을 산다는 것도 어쩌면 직선거리로 출세하는 것보다 우회하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 남보다 빨리 출세하고 승진하면 그만큼 중간에 어려움이 도사리고 있기 마련입니다.

인생이란 거대한 회계장부를 마지막으로 결산해보면 남보다 우회해서 늦은 사람이 의외로 직선거리로 산사람보다 여러 면에서 남는 인생을 산 경우를 우리는 주변에서 많이 보아왔습니다.

직원여러분
리더가 갈 방향과 목표를 결정하면 조직의 구성원은 리더가 정한 목표가 합리성, 합법성, 합목적성의 여건을 갖춘 시책이라면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전진하여야합니다.
今民之上同薏也하고 可如之死 可如之生
리더의 지도력이란 직원들로 하여금 리더와 같은 의지를 만들게 하여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며 어떤 위험도 두려워하지 않게 인화해야합니다.

금년 한해는 단합된 모습을 대내외에 과시할 수 있는 뜻있는 한해가 되어 재단발전과 자신의 성장을 위해 정진합니다.



2007년 1월 2일

행정원장 이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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