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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5년12월27일 13시58분    순영재단   홈페이지: -   조회 : 1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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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차> 행정원장 소양 교육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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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장자의 가치론에 대해...

- 일 시 : 2005년 8월 5일


올해는 100년만의 더위라고 하더니 정말 무더운 여름입니다.

8월에는 장자의 가치론을 토대로 자기가 맡고 있는 일에 대해 되돌아봄으로써 각자가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다 같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사물이 지니는 가치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누구에 의해서 어떻게 사용하는 것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똑같은 기술로 어떤 사람에게는 단순히 밥 세끼 먹을 수 있는 기술이지만, 기술을 제대로 이용하는 사람을 만나면 정말 커다란 회사가 만들어지고 무한한 부가가치를 창출했다는 이야기는 주변에서 많이 회자되는 이야기입니다.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에 성인으로 활동한 장자는 사물의 가치는 누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다는 가치론을 주장하였습니다.

다시 말해서 쓸모 있음의 유용(有用과 쓸모없음의 무용(無用)의 가름은 의미가 없다 사물의 가치는 결국 누구에 의해 어떻게 사용하는 것인가에 달려 있다고 주장 하였습니다.

장자는 가치론을 이런 우화를 통해서 자신의 논리를 설명합니다.

송나라에 대대로 빨래를 전문으로 해서 먹고 사는 집안이 있었는데, 동네 주민들의 솜을 거둬 물에 불려 그걸 빨아서 이불을 만드는 집안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빨래를 통해서 한 가족이 밥은 먹고 살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겨울철에도 빨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아무리 찬 물에 손과 발을 담가도 손과 발이 트지 않는 약을 개발하는 비법이 있기 때문에 대대로 다른 집안보다 빨래하나 만큼은 경쟁력이 있었다고 합니다.

어느 날 그 지역을 지나가는 과객이 겨울철에 손이 물에 닿아도 피부가 트지 않는 약을 만드는 비법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들에게 가서 백금을 주고 그 기술을 사겠다고 제안을 합니다.

그 집안의 대표는 가족을 모아 놓고 의논을 하였습니다.

우리는 대대로 빨래만 해서 호구를 마련한 집안인데, 손 안트는 약을 만드는 비법을 누가 팔라고 하니 우리도 백금을 받고 팔아서 농토를 사서 남들처럼 농사를 짓자고 하였더니 가장의 말에 가족들도 기쁘게 동의를 해서 그 비법은 과객에게 팔았습니다.

과객은 그 비법을 들고 오 나라 수도인 소주에 가서 오나라 왕에게 이 비법을 사는 대가로 장군의 직책에 중용해 줄 것을 건의하였더니 왕은 건의를 받아 들였습니다.

한편 항주라는 곳에 월나라가 군대를 일으켜 오나라에 침공하여 오나라 왕은 그 과객을 장수로 파견하게 됩니다.

때는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 이였고, 마침 양자강 부근에서 수전(水戰)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그 비법을 이용해서 대규모의 손 안트는 약을 만들어서 자신의 병사들에게 바르게 한 오나라 장군은 강한 전력으로 월나라의 군대를 대패시켰습니다.

이에 오나라 왕은 토지를 하사하고 제후로 봉하였다는 이야기입니다.

장자는 이 우화로 이런 결론을 내립니다.

‘똑 같은 손 안트는 약인데, 누구는 그것을 가지고 제후로 봉해지고, 누구는 평생 빨래하는 직업을 못 벗어났다.

이것은 같은 물건이라도 누구에 의해 어떻게 사용되는가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진다는 장자의 외편집의 고전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현재도 송나라와 같은 일은 없는가 생각해 봅니다.

어떻게 유용과 무용의 가치의 전환이 어찌 손 안트는 약을 만드는 기술뿐이겠습니까?

우리 병원의 직원도 각자가 맡고 있는 그 일에 최대한의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임을 알아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리드의 역할은 직원들의 능력을 정확히 파악하여 그들에게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맡기고, 그들의 잠재된 능력을 이끌어 내는 리드십이야 말로 장자의 가치론을 잘 이해하는 진정한 리드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학의 다리가 길다고 자르지 마라’학은 긴 다리가 잠재력이고 유용성이다.

‘오리의 다리가 짧다고 길게 늘이지 마라’오리의 짧은 다리가 잠재력이고 유용성입니다.

이러한 장자의 주장 속에는 사물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정확히 파악하여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도록 상황을 만들라는 뜻입니다.

여러분! 손 안트는 약을 두고 그저 빨래나 하며 호구를 연명하는 수단으로 사용할 것인가요?

아니면 대규모 겨울 전쟁에서 백만 대군을 보호하는 군수품으로 사용하시겠습니까? 잘 생각하여 결론을 도출해 보십시오.

순영가족 여러분! 우리는 각자의 맡은 일에 자기 스스로가 최대한의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주역인지 되돌아보고 우리 모두 환자를 위한 직원이 될 것을 당부 드리면서 8월에 인사말을 가늠하겠습니다.

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남은 8월을 지혜롭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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